수유리 탐앤탐스점 나의 낭만 아지트

얼마 전 국내 고유의 명절이 지나고 나니 제 지갑이 텅 비었어요 ^^

다 어디갔지?

암만 찾아봐도 없더라

저 뿐만 아니라 추석을 보낸 많은 분들의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으실 듯합니다

그치만 암만 없어도 할 건 해야지!

오늘도 전 나만의 낭만 아지트 수유리에 있는 탐앤탐스점을 다녀왔어요

사실 전 커피 마시는 걸 너무 즐깁니다

몸에 안 좋다는 말이 많은데?

그렇다고 해서 안 먹기에는 치명적인 매력이 많아요

글구 어르신들처럼

요즘 젊음이들 미래 걱정은 잘 안하죠

저 역시 현실에 충실하는 주의라 일단은 막 먹고봅니다~ 일단은 즐겨라 나에게내일이란 없는 것처럼

멋지죠? 제가 방금 지어낸 말입니다

 

헌데 요즘 카페붐 정말 대단한 듯해요

어딜 가든 사람 만땅!

특히 공부방처럼 콘세트, 책상 편한 곳이 인기 굿인데 저처럼 노트북 켜놓고

시간 때우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수유리 탐앤탐스점도 그런 곳 중의 하나

아무리 오래 잇어도 뭐라 안하고 시원한 에어콘 바람도 쌩쌩해서 자주 가게 됩니다

업주 사장님이 보시면 좀 그럴려나? 매출도 안 오르고

근데 요게 이외로 효과가 좋아서 사람들이 더 붐비는 느낌이에요

이왕이면 다홍치마

전 콘세트 못 꼽게 테이프로 막아 놓은 집 보면 참 안습입니다~ 어쨌든 서비스 업종을 시작한 이상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요즘처럼 물가 높은 세상에서는 그럴 수 있다고도 생각듭니다

김밥+라면 6,500원

자장면 5,000원

이러다 금세 10,000원으로 치솟겠어요

임금 인상 효과라는데?

왜 내 월급은 그대로지 ㅠ

나가는 돈만 쎄져서 감당이 안되는 날이 가끔 있습니다 ^^ 어떤날은 관광 온 외국인들조차 혀를 내두르고 국내 쇼핑을 자제하더군요

하긴 홍콩이나 싱가포르에 비하면 아직 멀었지만! 우리 나라는 그 수준의 GNP가 안 나오죵 ㅠ 걍 높아가기만 합니다 허헛

이러다 차츰 안정이 되겠지요 일본 따라감 절대로 아니되와요 

그래도 커피 값은 안 아꿉더라!

전 사실 책 사 보는 거랑 내 몸에 들어가는 거는 안 아낍니다

돈은 돌고 도는 것, 쓸 줄 아는 사람이 잘 번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어디까지나 말만 ㅠ

반대로 아껴야 잘 산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어쨋거나 오랜만에 수유리 탐앤탐스점을 나오니 머리가 확 트이는군요

놓치기 싫은 나의 낭만 아지트

생각하며 보고 가슴에 담는 시간~ 아메리카노 맛도 훌륭해서 버릴 것이 없는 하루였습니다

머쪄